선암스님 작품 '참선' 대상차지

이재우 기자   
입력 : 2004-08-02  | 수정 :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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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유건)와 스포츠조선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 32회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선암(속명 석인철)스님의 '참선'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관광 매력과 전통문화, 생활상을 사진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 관광사진 공모전은 1973년부터 시작해 매년 열려 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슬라이드 사진부문과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사진부문에서 총 7천898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에서 104점의 입상작으로 가려졌다. 슬라이드 사진부문에 출품한 '참선'은 전남 운주사에서 수도중인 외국인 스님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이는 관광공사가 해외에 홍보하고 있는 사찰체험(temple stay) 프로그램의 명상적 분위기와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슬라이드 부문에서는 노지훈씨의 '수문장 교대식'이 금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76장이 입상작에 올랐다. 올해 두 번째 실시한 온라인 공모전 디지털 부문에서는 전통사찰을 배경으로 한 최관식씨의 '승무'가 금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조민철씨의 '궁궐 지킴이'가 은상(스포츠조선 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28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입상작 104점은 관광공사가 향후 해외 홍보선전물로 제작 배포하는 각종 간행물 및 홈페이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 한국관광사진 전시회 개최 등 한국의 관광매력을 담은 대표적인 사진작품으로 널리 활용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의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9월 22일 관광공사 지하 1층 TIC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연말 입상작품 순회전시회도 계획중이다. 입상작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사진홈페이지 포토코리아(www.photo-korea.org)에서 볼 수 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