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출판

동양 3국의 종교와 사상분석서

백근영 기자   
입력 : 2004-06-28  | 수정 : 2004-06-28
+ -
('삼신과 동양사상' '삼신과 한국사상') "한국불교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특질을 먼저 알아야 된다." '삼신과 동양사상' 과 '삼신과 한국사상'이라는 책 두 권을 펴낸 지승 스님은 "우리 민족의 혈관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유교도 흐르고,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도 흐르며, 뒤늦게 들어왔지만 기독교도 있다"고 말하며 책을 통해 그들의 풍토에서 자생된 그 종교들을 나름으로 살핀 후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를 지나오는 동안 그 종교들이 민족의 두뇌와 혈관에서 시절에 따라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동양의 세 나라인 한국, 중국, 인도의 사상을 분석한 책 '삼신과 동양사상'은 동양사상에 대한 인문서로서 사회 통제원리로써의 유교이념, 깨달음을 통한 인간구원의 불교정신, 이 둘을 극복하고 승합하여 민중들의 삶과 생각을 이끌어온 삼신사상의 뿌리를 찾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의 단군신화와 조선과 중국 유교사상의 역사성과 허와 실 등을 살펴보고, 인도의 불교를 비롯한 힌두교, 자이나교 등 인도의 종교를 통해 그 역사성과 가르침에 대해 풀어놓고 있다. '삼신과 한국사상'은 신라 화랑도부터 고려 불교, 조선 유교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신사의 중심을 관통하는 삼신신앙 이야기로, 기독교의 유입과 물질만능의 풍조 속에서 민족사상이 지향해야 할 길을 묻고 있다. 저자는 중국에서 건너온 유교,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 기독교 등 타국의 풍토에서 자생된 종교들을 살피면서 그 종교들이 신라와 고려, 조선을 거쳐오면서 우리 민족의 정서와 어떻게 융화되고 변천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