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등에 김치공양

백근영 기자   
입력 : 2004-06-21  | 수정 : 200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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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심인당(주교 지광·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은 6월 4일 1천여 포기의 배추김치를 담아 요양원, 보육원, 재활원 등 각종 복지시설을 비롯해 기로원, 수도원과 지역의 독거노인 등에게 공양했다. 시경심인당의 이번 김치공양은 도안심인당(주교 원일·경주시 서면 아화리)으로부터 인근의 도리마을에 있는 배추밭에 배추 1천여 포기가 그대로 방치돼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김치를 담아서 공양하자는 뜻을 세워 3일간의 작업을 거쳐 각 시설로 보내게 된 것이다. 이번 김치 담그기 활동에 동참했던 신교도 심일행 보살은 "많은 배추를 김치로 만들 때는 힘도 들었지만, 좋은 일에 회향되어 복 짓는 기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