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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버드나무심기 방생법회 봉행

편집부   
입력 : 2018-06-27  | 수정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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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와 여주 신륵사, 여주환경운동연합은 6월 23일 신륵사 앞 남한강가에서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버드나무 심기 방생법회’를 진행했다.

청소년과 불교환경연대회원, 불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방생법회는 ‘1부 4대강을 되살리기 위한 생명평화의 기도’ ‘2부 나무심기’ ‘3부 어울림마당’ 등의 순서로 꾸며졌다.

서로에게 인사를 전하는 전체 삼배와 자애명상에 이어 환영사에 나선 신륵사 주지 청곡 스님은 “오늘 방생법회는 후대에 아주 큰 의미를 주는 행사일 것이라 확신한다”며 “저와 신륵사 대중들부터 노력해서 우리의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버드나무가 수질정화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오늘 심는 나무가 자라서 강의 물을 맑히고 강과 더불어 사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후 자리를 옮겨 30여 그루의 버드나무 묘목을 강가에 옮겨 심었다. 나무심기에 동참한 서울 성일중 1학년 강금림 양과 박소연 양은 “언제가 텔레비전에서 오염된 4대강 물로 어떤 실험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여기에 오게 됐다”며 “직접 버드나무를 심을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교환경연대는 2016년 4월 3일~7월 11일 4대강 100일 수행길을 떠나 죽어가는 강의 현장을 살핀후, 2017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4대강에 버드나무 방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6월 23일과 9월 1일 남한강(여주 신륵사)을 시작으로 9월 15일 금강, 9월 29일 영산강, 10월 20일 낙동강에서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버드나무 심기 방생법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후원은 버드나무 1주 1만 원이며, 버드나무 방생법회 동참금은 2만 원이다. 문의 02–720–1654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