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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

백근영 기자   
입력 : 2004-05-07  | 수정 :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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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열반에 즈음해서 비구들에게 '나에 의하여 설해진 가르침인 교법과 계율은 나의 사후에 너희들의 스승이다'라는 유언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의 책을 써서 펴내기로 했다." 법보시를 통해 보시행을 실천해오고 있는 원로 영화인 한갑진(한진흥업 회장·81)씨가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발간했다. "정신적 요구에 올바른 답을 주기 위해서는 역사적 인격으로서 석존이 과연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것을 설법했는가를 학문적으로 바르게 해명해서 그 정신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화적인 석존이 아닌 역사적 인물로서의 석존의 생애를 어떻게 하면 밝힐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 한 회장은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통해 신화적인 석존이 아닌 역사적 인물로서의 고타마 붓다의 참모습을 찾고자 '석존의 탄생' 에서부터 '조용한 입멸을 앞두고'까지 총 22장으로 엮어 역사적인 인물로서의 석존의 생애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석존의 모습이 보다 우리에게 가까이 느껴지고 거기에 설법한 석존의 말씀에 인간적인 친절함이 넘치고 있는 '아함경'에서 석존의 역사적인 인물을 담고 있으며, 스승 고타마 붓다의 참모습에 가까운 진실을 그리고 있다. "석존을 바르게 관찰하는 지식을 가져야 한다. 석존도 태어나면서부터 부처님은 아니었고, 오랫동안 구도와 정진의 결과 처음으로 세상에 비할 데 없는 수식되지 않고 살아있는 석존의 모습을 재현해서 현대인이 직접 대면할 수 있게 시도했으며, 불교의 진수가 체득하기 위해서는 이 책이 큰 뜻을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한 회장은 말하고 있다. 한 회장은 동아대학교 정치대학을 졸업하고 국제신문 정치부장, 주한 스리랑카협회 회장, 한국 스리랑카 명예영사,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처님의 생애, 알기 쉬운 불교, 인도와 불교, 저승에 갔다 온 사람들 등을 펴냈다. 부처님의 행리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인도의 불적지를 순례하고 글과 영화를 통해 그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마음 속으로 부처님을 보고, 부처님과 대면하는 길을 강구했던 한 회장은 수십 년 동안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을 올리며 독경과 명상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