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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불교

백근영 기자   
입력 : 2004-05-06  | 수정 :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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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 어려워 당황했던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불교를 처음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 2년 전 한국 스님으로는 처음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소운 스님이 불교에 대해 왕초보적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룻밤에 읽는 불교'를 발간하면서 책을 쓰면서 밝힌 말이다. 이 책은 불교를 한눈에 일별할 수 있도록 각 나라 불교를 역사적 관점에서 정리한 다음 사상적 입장에서 주요 사상들을 정리해 두었다. 역사적 관점에서는 인도불교, 중국불교, 한국불교, 일본불교, 티벳불교로 나누어 각 나라의 불교역사를 시대 순으로 설명하면서도 내용은 주요 사건별로 포커스를 맞추어 초기불교사상, 중관사상, 유식사상, 화엄사상, 천태사상, 선사상, 정토사상 등으로 구분해 자세히 설명해 두고 있다. '하룻밤에 읽는 불교'는 100여 컷의 도표와 지도, 사진, 각 나라 불교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놓은 것 등으로 구성돼 있어, 핵심 개념을 좀더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책의 이름 그대로 하룻밤에 2천5백년 불교사와 불교사상을 그림과 곁들여 한눈에 읽을 수 있게 펴낸 입문서이기도 하다. '불교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초심자들에게 이 책 '하룻밤에 읽는 불교'는 보다 쉬운 입문서가 될 것이며, 이미 불교를 공부한 이들에게는 불교의 전체적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