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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불자 문집 '불교와 나의 삶' 발간

백근영 기자   
입력 : 2004-05-06  | 수정 :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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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1600년사에 처음으로 시도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재가 여성불자에 대한 기록을 담은 여성불자 108인 문집 '불교와 나의 삶'이 발간됐다. 불교여성개발원(회장 이인자)이 4월 28일 오후3시 서울 운현궁 이노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선보인 여성불자 108인 문집 '불교와 나의 삶'은 지난해 창립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성불자 108인 선정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맺어진 결실이다. '불교와 나의 삶'에는 그 당시 선정된 여성불자 108인 가운데 94명의 글이 수록돼 있다.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은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불교와 나의 삶'이란 책제목처럼 불교와 자신의 삶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여성불자 108인은 세상을 평화롭고 안락하게 보듬어 주는 대지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앞서 불교여성개발원 이인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여성불자 108인 문집은 진솔하고, 참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문집 발간을 준비하면서 단순한 정보공유의 차원을 넘어 이제껏 불교집안에서 살아온 선배님들을 통해 새로이 귀감을 삼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용숙 불이회 명예회장이 대표로 문집을 증정 받았으며, 108인의 소개에 이어 운현궁 이노당 마당에서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이 다례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진명 스님, 조계종 포교국장 진각 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영서 스님과 일법 스님, 일진 스님, 정덕 스님 등을 비롯해 각계의 여성불자 지도자 43명이 참석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