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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결집대회 5월 1일 개최

허미정 기자   
입력 : 2004-04-27  | 수정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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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불교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량을 발휘하는 2004 한국불교학결집대회가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개최된다. 2002년에 이어 2회 째를 맞이하는 한국불교학결집대회(대회장 종범)는 인도불교, 인도철학, 한국불교 역사·사상, 일본불교, 중국불교, 응용불교, 비교종교, 밀교 등 11개 분과로 나누어 논문이 발표된다. 학문의 성과를 공유하고 불교의 지평을 열게 될 이번 결집대회는 국내 불교관련 학회, 연구소, 종립대학교 등 33개 단체에 소속된 학자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등 국내외 180여 명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첫 대회와는 달리 해외 불교학자들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다양한 주제의 논문도 발표된다. 특히 사토 아츠시(일본 동양대) 교수의 '고려 균여의 일승법계도원통기에서의 일승론의 의미', 미토모 켄요(일본 입정대) 교수의 '신라 의적과 천태교학', 폴 반덴 브룩크(벨기에 겐트대) 교수의 '공해의 저서를 통해서 본 한국 승려들' 등은 한국불교학 연구에 관한 활동을 보여주는 논문이다. 이밖에 생태위기 시대의 불살생관, 초목성불론과 불교생태학, 21세기 포교의 전망과 과제 등 세계화 시대에서 불교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결집대회에서는 혜정(진각종 교육원장) 회당학회장이 '법계만다라의 구성에 대한 소고'에 대해 발표하고 진각종 종립 위덕대 교수, 진각대 교수, 회당학회 회원 등이 참가해 밀교와 관련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진언밀교에서의 선종관(구탁대 치바 타다시 교수)' '수나라급다 역 '금강경'의 성질 및 그 연구가치(북경대 주칭즈 교수)' 등 외국석학의 밀교 관련 논문도 발표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