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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행 공덕

백근영 기자   
입력 : 2004-04-08  | 수정 : 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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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신행하면 어떤 공덕을 얻을 수 있는가. 여행의 필수품인 지도와 나침반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마성 스님의 '불교 신행 공덕'은 길을 떠나기 전에 미리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어딘가를 확인해주기 위한 책이다. 처음 불교에 입문하게 되면 다양한 신행방법을 만나게 된다. 각자의 수준별 실천방법이라 할 수 있는 이것을 불교에선 중생들의 근기와 업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데 다양한 방법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올바로 찾는다면 수행함에 정진이 있지만, 그 다양함이 때로는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불교 신행 공덕'은 맹목적인 믿음을 갖기보다는 자신의 믿음과 실천에 대한 확실한 근거와 그것을 실천했을 때 얻어지는 결과를 사전에 확인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물음에 자상하면서도 충분한 해답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예불, 공양, 참회, 방생, 염불, 간경, 보시, 자비, 포교, 사경, 채식의 공덕 등 신행방법은 물론 흔히 간과하고 있었던 신행방법과 그 공덕을 우열을 두지 않고 편견 없이 그대로 소개하고 있어, 초심자들이 볼 수 있는 불교의 입문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통해 불교 신행의 다양한 방법을 쉽고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며, 이미 실천을 통해 수행하고 있는 불자들에게는 자신의 수행 모습을 점검해보고 신행에 대한 확신과 신심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