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2년생 KAIST합격 '화제'

금강취재단 증혜수   
입력 : 2004-03-03  | 수정 : 20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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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심인당(주교 법공·청주시 상당구 영동) 신교도로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각계심인당 의주(장윤상) 각자와 원화정(정선희) 보살의 맏아들인 장보선(청주 신흥고등학교·사진)군. 어릴 때부터 과학을 좋아해서 항상 과학 책을 친구 같이 대하며, 우주 탐험이 꿈이었던 장군은 이제 그 첫 번째 목표를 실현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의주 각자의 유학시절에 태어난 장군은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가족신행의 모범적인 부모에게서 밝은 성품으로 자라나 초등학교 4학년 때 귀국했다. 미국에서 항상 모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탓에 초등학교 과정은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들이었다. 중학교 때는 청주교육대학에서 운영하는 과학 우수학생들을 위한 영재반에 뽑혀 심화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기도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공부에 더욱 탄력을 붙였다. 2학년 1학기 과정을 마치고 항상 꿈꾸던 한국과학기술원에 원서를 낸 결과 몇 차례의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 NASA에서 우주과학을 연구하고 싶다는 장군은 방학동안 짧은 시간이나마 할애해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우주과학자로 성장해 인류에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장군은 "온 가족이 심인진리를 신행함으로 제사를 진각종 의범에 준해서 행해온 결과, 염송이 자연스럽고 평소에도 염송을 하면 마음이 고요해지며 머리가 맑아진다"면서 "이 영광을 바른 길로 잘 키워 주신 부모님과 항상 열심히 서원해 주신 할머니(장엄심인당 일명지 보살) 덕분"이라며 가족들의 은혜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장군의 깊은 효행심을 엿보게 하는 말이다. 각계심인당 금강취재단= 증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