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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예 겨울호 발간

백근영 기자   
입력 : 2004-02-09  | 수정 : 200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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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보살'이 되기를 염원한다는 시인. 불교문인들의 마음소리가 작품 세계로 담겨져 '불교문예 2003 겨울호'로 엮여져 나왔다. 계간으로 발간되는 불교문예는 이번 통권 24호에서도 의미 깊은 작품들로 매여져 있다. 먼저 제 8회 현대불교문학상 시부문 수상자인 정희성 시인의 수상작 '저문 강에 삽을 씻고' 등 10편의 시와 소설부문 수상자 최인호씨의 소설 '몽유도원도'가 그것. 이들 작품에 문학평론가의 작품론이 더해져 그들의 작품세계를 한층 더 깊게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기획특집 '불교시인론'에서는 박희진 시인이 직접 선정한 대표시 10편과 유한근 선생의 시인론에서 풍류도와 불교의 시인 박희진의 시 세계가 일별된다. 바람따라 풍경따라 떠난 남해안 일대의 사찰 순례는 청담 스님의 자취에 취하게 만든다. 이번 호에는 특히 계속 미뤄져 왔던 동시, 동화가 실려 내심 반갑기만 하다. 불교문예를 통해 불교문인들의 짙은 향기로움에 취하게 될 것이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