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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과학과 철학' 세미나

이재우 기자   
입력 : 2003-10-27  | 수정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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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무수히 시도되고 있는 불교와 현대과학, 불교와 서양철학에 대한 비교연구가 고려대장경연구소 2003 학술세미나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이하 장경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불교의 과학과 철학'(Sciencd and Philosophy in Buddhism)이라는 주제로 10월 31일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장경연구소 소장인 종림 스님은 "불교와 과학, 불교와 서양철학에 대한 기존의 비교연구를 바라보며 연구자들이 막연하게 개념을 혼동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우선적으로 그 같은 분야별 용어의 차이를 드러내는 자리가 되는 것으로 족하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장경연구소에서 처음 시도되는 과학과 철학분야로 이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내년까지 지속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장경연구소는 지난 7월에 발표주제에 대한 깊이를 더하기 위해 주제발표자와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문제에 대해 좀더 심화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조 발제에는 포항공대 소흥렬 교수가 나서며 △계명대 이상하 교수의 불교와 아인슈타인(E=mc2와 상대성이론) △상지대 최종덕 교수의 불교와 양자역학(양자정보이론) △고려대 양형진 교수의 불교와 우주론(불교우주론과 현대과학의 Cosmology) △부산대 김유신 교수의 불교와 사이버스페이스 △서울대 이태수 교수의 불교와 플라톤(dlp아와 형상, 정보와 설계) △동아대 이병창 교수의 불교와 헤겔(역사와 정신)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공동토론으로 진행된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