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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손범숙 기자   
입력 : 2003-08-25  | 수정 : 200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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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심상사성 / 우승택 / 장승/ 부처님이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40여 년 만에 설하신 경전 금강경은 불자들이 늘 가까이 하고 수지 독송하는 경전이다. 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독송만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학자나 교수들이 해설서나 번역본을 펴내긴 하지만 너무 학술적인 면에 치중한 나머지 일반인이나 불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감이 없지 않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불어 자신의 직업이나 생활에 비추어 재구성해 보면 더욱 좋을 만한 새로운 금강경 해설서 '마음만 먹으면…된다-심상사성'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사업가, 재벌,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맨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그들의 돈을 관리하면서 느낀 생각에 연관시켜 금강경을 새롭게 해설한 것으로, 금강경에서 가르치는 해탈이라는 성공 여정과 저자가 만난 여러 고객들로부터 들은 그들의 성공 여정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말 해주고 있다. 저자는 책의 서두이자 금강경의 첫 분(分)인 '법회인유분'을 '성공의 첫걸음은 기본기 갖추기'라는 해석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성공한 사람들의 주된 요인은 일상생활에서의 충실함과 맑은 눈, 그리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본적인 자원의 효율성을 남보다 먼저 체득했을 뿐 별다른 것이 없다며 이른바 기본기 갖추기에 인생의 승부가 달려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또 '눈 밝은 스님들의 5일만의 영어완성법' '밑 빠진 독에 물 채우는 법' '금강경을 읽으면 주식시장이 보인다' 등은 실생활에 필요하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금강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우승택씨는 삼성증권 Fn Honors 종로타워점 지점장으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 주는 자산관리자다. 금강경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지만, 우씨는 108배로 하루를 시작하고, 매일같이 경전을 사경하는 독실한 불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얻은 인세수입 전액을 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한 일에 쓸 예정이며, 금강경의 원리를 이용한 '영어·수학편' '6시그마 이론과 주식시장편'도 곧 발간할 계획이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