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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 69년도 1기 스승 수행연수 참가기

편집부   
입력 : 2015-06-01  | 수정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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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시간”

수행연수를 간다고 하니 주변 심인당 스승님들께서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다.
‘해마다 봄, 가을로 하는 스승강공과 스승수행연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 어떤 질문을 받게 되고, 대답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운 마음 반, 도반들을 만난다는 설레는 마음 반을 안고서 진각종 총인원으로 향해갔다.

‘발단불사’에 이어 ‘통리원장과의 시간’에서 스승님께서는 진각종지를 중심으로 창종정신을 각인시켜주셨다.  “삼밀수행으로 인격완성하여 육바라밀 실천으로 현세정화를 이뤄야하는 것이 교화스승의 본분이다”라는 것을 되새긴다.
무엇보다 마음 속 깊숙이 파고든 설법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지 않습니까?”라는 제 답변에 대한 스승님의 통쾌한 반론이었다. 
“성실화 스승에게는 때가 필요할지 몰라도, 부처님은 때가 없다”

우리 자신이 진정으로 부처라고 믿는다면, 부처가 하는 일은 때를 살피지 않아도 그저 여여하게 이뤄진다는 말씀이다.  순간‘늘 내 입으로 말하는 부처는 허상이었구나~!’라는 것을 뉘우치며, 마음속에 담아둔 하고자 하던 일에 대하여 새로운 용기가 솟는 순간이다.

‘수행법’강의시간을 통하여, 모든 수행과 실천이 생활 가운데서 이뤄질 수 있어야한다.  생활 가운데서 깨쳐 참회하고, 생활 가운데서 육행실천하는 것이 진각종의 ‘생활불교 실천불교’의 본모습이라는 것을 배운다.
수행과 실천으로 생활불교가 되었을 때, 진각종의 특색이 드러나고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신 스승님의 진정어린 모습이 눈앞에 아련하다.

토론형식으로 이뤄진 ‘수행희사’, ‘수행삼밀’, ‘수행교화’의 시간은 주제에 대한 도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스승님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법문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다.
‘생활의범’시간에서 배운 스승예범은 교화현장에 있는 젊은 스승들에게 중요한 계율로써 두고두고 숙지해야할 부분이다.

‘정진공양’, ‘경행’, ‘자기발견의 시간’, ‘생활요가’, ‘은혜명상’은 스승강공에서는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운용에 스승수행연수 참가자로서 감사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 함께하는 도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의 눈물을 보이고, 일체중생의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와 참회하는 마음을 나눈다. 스승 수행연수를 받으며 수행의 편안함과 수행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밤잠을 물리치며 나누었던 정다운 법담은 우리가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증거다.

 “진리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게 교화하라.”고 말씀하신 선배스승님에게, 후배스승들의 교화에 대한 열정을 바로 그 자리에서 보여준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잘 할 수 있습니다~!!

묘법심인당 교화스승 성실화 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