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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69년 대구 신교도 수행연수 참가기

편집부   
입력 : 2015-05-01  | 수정 :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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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좀 더 바른 뜻, 바른 행동, 바른 말을 실천하기 위해 정진을 하고 있는데, 이번 신교도 수행연수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아내도 함께 신청을 했다.
연수 체험 참가하는 전날 아내가 몸살이 심해져서 도저히 참가하기가 어려워 부득이 혼자 참가하게 되었다.
함께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대구지부 교도 18명이 수련체험 프로그램에 입소하게 되었다.
통리원은 9층 건물로 건축형태가 3층 석탑을 연상케 하며, 규모도 크고 웅장하였다.
로비에는 바로 옆 탑주심인당에서 운영하는 자성동이 유치원생들이 뭔가 견학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첫날 일정으로 정사님의 통리원에 대한 층별 안내를 해주셨고, 인상 깊었던 것은 각 나라별 밀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층에는 다양한 전시관과 7층에는 방대한 양의 밀교서적등의 자료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이었다.심인교리도 잘 모르는 내가 통리원에서 수행연수를 하려고 하니, 조금은 걱정도 되고, 청일점이 처음이라 외롭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수련일정은 쉬는 시간이 거의 없이 1박 2일의 빠듯한 일정으로 진행되었고, 강의마다 각 각 다른 정사님께서 법문을 설하여 주시는데, 이때까지는 제대로 뜻도 모르고 심인당을 다니면서 희사와 염송만 했다.
이번 수련을 통해서 육행이 무엇이고, 삼밀은 무엇이며, 염송은 어떻게 해야 탐진치를 소멸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성불은 안다고 해서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져야만 세우는 것이며, 이것이 곧 심인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용맹 실천하는 진정한 심인인이 되겠다고 다짐해본다.

길상심인당 신교도 지행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