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종단뉴스

진각종 네팔 대지진 피해 1차 성금 지원

편집부   
입력 : 2015-04-27  | 수정 : 2015-04-27
+ -

종단·진각복지재단, 각 1만달러씩

네팔JGO, 피해 현장서 구호활동
불교계도 애도성명, 모금활동

진각종은 4월 27일 통리원장 주재 긴급회의를 통해 지난 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81km지점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피해지역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진각종은 우선 1차로 종단과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에서 각 1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2차적으로 전국심인당과 종립학교,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긴급모급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1998년부터 네팔 카투만두에서 다수의 회원이 활동 중인 종단 산하 네팔 JGO(포교소) 센터장 나레쉬만을 중심으로 현재 피해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종단은 지난 24일 국제포교사로 임명된 나빈 바즈라차랴 포교사가 오늘(27일) 현지로 급파돼 피해지역의 상황을 파악 후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진각종은 “현지 상황이 파악되면 종단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네팔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달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도 네팔 피해지역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계종은 27일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대를 파견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불교의 자비와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선발대는 피해지역 확인 및 피해규모 파악 후 상황판단을 통하여 본진파견을 비롯한 종합적인 긴급재난구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어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27일 네팔 지진 참사로 깊음 슬픔에 빠져있는 네팔 국민들과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또 긴급 구호기금(종정 1,000만원, 진제선세계화회 1,000만원)을 네팔대사관에 전달했다.

진제 스님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 불자와 국민 여러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앞장서 도와야 한다. 그 모든 분들이 나와 더불어 한 몸이고 우리와 더불어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며 “분명 아직도 어둠 속에서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며, 한줄기 빛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보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도 애도문을 발표하고 강진으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피해자들의 회복을 빌며, 크나큰 재난을 이겨낼 수 있길 기원했다.

종단협의회는 애도문을 통해 “지난 4월 25일 네팔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에 희생된 많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의 2천만 불자 모두는 하루 속히 이번 역경을 용기와 지혜로 극복 하리라 확신하며, 재난극복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단협의회는 네팔 지진피해 성금으로 5만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했으며 5월 말까지 회원종단의 구호성금을 추가로 모금키로 했다.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도 30일 애도 성명에서 "고통받는 네팔국민을 위하여 구호활동 및 모금활동을 펼쳐 실의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네팔 정부 관계자 및 국민 여러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는 4월 28일 선대를 파견해 조사를 마친 뒤 긴급구호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며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도 네팔 카투만두 지역에서 긴급 식수지원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