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교육원(교육원장 경당 정사)은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위덕대학교 교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제3기 수행연수를 개최했다.
2월 9일 오후 1시 진각문화전승원 무진설법전에서 봉행된 발단불사에서 교육원장 경당 정사는 “종립학교에 몸담고 계신 여러분들이 그 어느 학교 교직원들보다 복된 자리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종립학교라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일 것”이라고 전했다. 경당 정사는 이어 “종단도 그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번 연수를 통해 바르게 알고 느낄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또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1박 2일 연수를 끝내고 돌아가실 때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위덕대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수행연수 참가자들은 “자기 수행과 중생제도를 위해 용맹정진하고 건강한 몸과 지극한 마음으로 수행정진에 임하여 항상 긍정적인 삶을 통해 종단발전과 개인서원 성취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길 서원한다”고 강도발원했다.
이어 통리원장과의 시간에서 회정 정사는 “내가 곧 부처이고, 부처가 곧 나”라면서 “내가 이미 부처가 되어 있는 것을 깨닫고, 부처의 가르침을 현실속에서 실천해가는 것이 진각종의 신행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정 정사는 “여러분들께서 ‘수처작주’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학교의 주인이 될 때 비로소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나눔으로 소통하고 하심으로 화합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제3기 수행연수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물질 바르게 쓰는 법(희사법 강의) △자기발견의 시간 △삼밀수행법 실습Ⅰ(수행법 강의 및 실습) △삼밀수행법 실습Ⅱ(정진실수) △삼밀수행법 실습Ⅲ(새벽정송) △자애명상(명상의 시간) △걷기명상(경행)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