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종단소속 사찰의 성보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성보관리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기획실이 공동으로 개발한 성보관리 전산프로그램은 성보관리에 필요한 성보등록, 성보검색, 성보변동, 성보통계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창을 설정하여 성보의 기본자료를 비롯하여 사진자료, 보존처리, 위탁대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게 했다. 또 개별 성보별, 본말사별, 지정문화재별, 성보유형별, 성보변동별 등 다각도의 검색자료와 통계자료를 출력할 수 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이 프로그램 개발로 인해 1966년부터 본말사별로 진행되고 있는 성보실태조사와 2002년부터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찰문화재 일제조사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연간 5개 본말사씩 5년 계획으로 입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성보전산화가 이루어지면 종단 내 성보관리의 기틀이 확립되고 성보보수 및 도난시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