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신행단체

필리핀 초교 9곳 복구 등 2차 지원

편집부   
입력 : 2014-04-03  | 수정 : 2014-04-03
+ -

아름다운동행·한국 아라우부대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지난 해 11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1차 지원에 이어 5개월만에 2차 지원을 펼친다.

아름다운동행은 3월 28일 필리핀 팔로시에 위치한 파윙초등학교에서 대한민국 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부대장 이철원), 파윙초등학교(교장 로레타 글라리자)와 태풍피해를 입은 초등학교 9곳을 복구하기로 결정하고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지원협약 체결은 지난 11월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후 구호성금으로 총 5억원이 조성돼 이루어졌다.

태풍 피해 직후 타클로반주에 1차 긴급구호 기금으로 2억4천여만 원이 지원되었으며 나머지 2억 6천 여만원은 교육시설 복구 기금으로 타클로반주의 타나완시, 톨로사시, 팔로시 지역 초등학교 9곳의 시설 복구에 사용할 방침이다. 2차 지원은 오는 5월 파윙초등학교 복구를 시작으로 나머지 8곳의 학교 재건작업을 9월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로레타 글라리자 파윙초등학교장은 "태풍발생 이후 지난 4개월간 학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도움을 주신 대한민국 정부와 아름다운동행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원 아라우부대장은 "합의각서 체결은 아름다운동행과 아라우부대, 학교의 역할분담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필리핀 공병과 아라우부대가 협력해 학교를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필리핀에서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아라우부대와 함께 초등학교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구호활동 뿐만 아니라 동행을 통해 자비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