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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전 돌입

이재우 기자   
입력 : 2003-02-13  | 수정 : 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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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 31대 총무원장 선거가 2월 24일로 확정된 가운데 종하 스님과 법장 스님의 총무원장 후보 추대식이 잇따라 열리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용성문도회가 중심이 된 종하(관음사 주지) 스님 총무원장 후보 추대위원회는 1월 24일 서울 종로구 대각사에서 추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추대식에는 지하 중앙종회 의장, 무비 교육원장, 성오 범어사 주지, 세민 해인사 주지, 원정 쌍계사 주지, 명섭 화엄사 주지, 용주 관음사 주지, 마근 신흥사 주지 등 교구본사 주지와 영담, 학담, 원택 스님 등 종회의원 및 범어문중 스님들이 참가했다. 종하 스님은 이 자리에서 "종무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법장(수덕사 주지) 스님 총무원장 후보 추대위원회는 1월 27일 오후 2시 조계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지홍 조계사 주지, 일면 봉선사 주지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청화, 법보, 종광, 현응, 지만 스님 등 종회의원, 진관 불교인권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추대식을 가졌다. 법장 스님은 "종단의 안정과 발전, 개혁과 화합을 통해 대중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총무원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들은 추대식에 이어 조계사 인근에 위치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의실(종하 스님)과 한일불교문화교류협회 사무실(법장 스님)에 각각 선거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