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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아미타여래좌상 복원 전시

허미정 기자   
입력 : 2003-02-13  | 수정 : 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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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이 달의 보존처리 문화재'로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선정하고 2월 28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원래 청동으로 주조한 뒤 금박도금기법으로 제작되어 화려한 황금빛을 지니고 있었으나 오랜 기간 동안 환경변화를 겪으면서 금박이 벗겨지고 옻칠층도 탈락되는 등 도금층 전체가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옻칠을 기본재료로 호밀가루를 섞어 만든 접착제를 들뜬 도금층 밑에 바른 후 나무틀과 불상 사이에 탄성이 좋은 대나무를 가로질러 접착제가 굳을 때까지 도금층을 위로부터 눌러주는 방법을 적용하는 등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이번에 일반인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