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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위한 불교계 단체 출범

편집부   
입력 : 2014-02-13  | 수정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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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통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불교계 단체가 출범했다.

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은 2월 1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 및 세미나를 갖고 출범을 알렸다. 기획단 상임단장에는 불교인권위원장인 진관 스님, 공동단장에는 불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 법응 스님과 이수덕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 조영건 경남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자문위원으로는 우송(신흥사 주지), 정념(월정사 주지), 범각(대흥사 주지), 종훈(조계종 총무부장), 원명(〃 호법부장), 보화(〃 사회부장), 지원(문수사 주지) 스님이 위촉됐으며, 기획의원으로는 웅산(화암사 주지), 혜만(자제암 주지), 마가(동국대 정각원 교법사) 스님과 이원영 수원대 교수, 우희종 서울대 교수, 진철문 동국대 교수가 동행한다.

상임단장 진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 시대에 가장 절박한 것은 우리 조국이 처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오직 조국의 평화통일"이라며 "이제 불교계가 하나된 조국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현재의 단절되고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에 일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 및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며 통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획단은 향후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수륙재를 비롯해 남북철도연결사업과 국제심포지엄도 계획중이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불교계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법응 스님의 기조연설과 '한반도 평화와 남북상생 공영'에 대한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전 부원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불교실천기획단 창립은 지난해 12월 30일 불교생명윤리협회와 불교인권위원회, 정의평화불교연대 등 불교계 단체들이 실시한 '철도노조문제 특별좌담'에서 남북철도 연결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