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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사상의 현대적 의의 조명

손범숙 기자   
입력 : 2002-11-22  | 수정 : 200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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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사상실천선양회 부설 의상만해연구원(원장 설웅)이 의상대사 입적 1300주년을 맞아 12월 7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에서 '의상사상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고대사상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의상대사의 화엄사상을 연구함으로써 화엄사상이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는지 찾아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번 학술대회는 △의상과 동아시아 불교의 관련(김천학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강사) △의상의 진리관(사또우 아츠시·일본 동양대학교 강사) △의상사상의 현재적 함의(이도흠·한양대 교수)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와 현대철학(김형효·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석길암(의상만해연구원 연구위원), 박서연(의상만해연구원 연구위원), 이병욱(고려대 강사), 김종욱(서울대 강사)씨가 각각 논평자로 참석한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원장인 설웅 스님은 "의상대사는 독창적인 화엄사상을 대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관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지금의 낙산사 홍련암 앞 바다에 몸을 던져 기도한 실천적 구도자"라며 "신라불교에 새로운 영향을 끼친 의상대사의 사상을 연구·조명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지남(指南)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