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장애인전법단(단장 도륜 스님)이 삼귀의, 사홍서원, 한글반야심경 등 불교수화동영상 46종을 DVD로 제작해 사찰과 장애인복지기관에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에 제작된 불교수화동영상은 조계사장애인전법팀 원심회(회장 김장경)와 조계종 광림사 연화원(원장 해성 스님)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불교의식, 생활찬불가요, 연등축제찬불가, 찬불동요 등 46종이다.

장애인전법단장 도륜 스님은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은 눈으로만 부처님의 법음을 접할 수밖에 없어 불교가 어려운 종교로 인식되고 있었다"면서 "불교수화동영상 제작을 통해 청각장애인도 일반불자들과 같이 부처님의 법음을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어려운 종교가 아닌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언제나 열려있는 종교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 스님은 "장애인전법단에서 1년 가까이 기획과 제작까지 심혈을 기우려 제작한 결과물로, 전법단 모범사업으로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 의식수화동영상과 함께 금강경, 지장경 등 경전의 수화작업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