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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BTC 국제학술지로 가꿀 터"

편집부   
입력 : 2013-10-28  | 수정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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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회장 송석구)는 10월 22일 서울 소피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미국 톰슨 사이언티픽사에서 제공하는 예술 및 인문과학논문 인용색인 A&HCI(Art and Humanities Citation Index)와 엘시비어(Elsevier)출판사의 논문 인용색인 SCOPUS 등재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는 2002년부터 시작해 21집까지 발간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영문불교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이하 IJBTC)를 발간하고 있다. 인도, 미국, 태국, 노르웨이, 영국, 덴마크. 스리랑카 등 11개국 학자가 편집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IJBTC는 매년 2회 발간되고 있으며 불교사상과 문화, 불교의 학제간 연구에 관련된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현재 세계 350여 개의 주요 대학도서관과 학술기관, 국내 도서관, 주요 연구소에 보내지고 있으며 미국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대학교 등 20여 세계 유수의 대학도서관에서 정기구독하고 있다.

송석구 회장은 "한국불교학자들의 유수한 연구성과는 언어적 한계 때문에 국내에서만 논의되어 왔다"며 "한국불교의 국제화를 위해서 학자들의 연구논문을 영어로 번역해 한국불교를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석구 회장는 이어 "내년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발표논문을 수록한 IJBTC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불교문화사상사학회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불교를 주제로 한 특집호를 연속기획 발간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발간된 Vol.20은 '한국불교와 원효사상'을 주제로 5편의 논문과 일반연구논문 4편 등 총 9편의 논문이 실렸으며 9월에 발간된 Vol.21은 '한국불교와 화엄사상'을 주제로 3개의 기획논문을 비롯해 8개의 논문이 실렸다. 내년 2월 발행예정인 Vol.22는 '한국의 정토신앙과 관음신앙' 특집을 기획 중이다.

김용표 편집위원장(동국대 교수)은 "IJBTC는 현재 KCI 등재가 되어 있으나 영문저널학술지라 국내 인용지수가 높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글 초록과 주제어를 게재하는 등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IJBTC가 세계적인 학술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희소성 가치가 있는 학문분야의 발전육성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