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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26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1-11  | 수정 : 20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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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10월 2일 오전 9시 30분 태고총림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제26기 합동득도수계산림을 봉행하고 164명의 스님을 배출했다. 운산 총무원장 스님을 전계사로, 일우 원로회의의장 스님을 교수사로, 법장 호법원장 스님을 갈마사로 봉행된 이날 수계식에서는 사미 120명과 사미니 44명 등 총 164명이 각각 사미(니) 10계를 전해 받았다. 운산 총무원장 스님은 '살생하지 말라' 등 사미 10계를 수계자들에게 전하고 "이제 계를 받고 가사를 수하였으니 세속을 향한 애착을 버리고 자기를 계도함은 물론 아만과 아상을 버리고 하화중생에 힘 쓸 것이며 청정한 신심을 발해 수행정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53명의 스님들은 행자교육 기간 동안 매일 새벽 4시에 봉행된 새벽예불 및 정근, 강의, 참선수행, 저녁예불 및 참회정진 등의 일정으로 수련을 쌓았으며 사미율의, 부처님의 생애, 태고종지종승, 초발심자경문, 기본습의 및 위의문, 태고종사, 불교기초교리, 예경의식, 사회복지포교론, 참선개요, 불교학 개론, 사찰운영과 신도관리, 비교종교론 등의 교육을 받았다. 한편 태고종은 이날 보살계법회와 대각국사 탄생 972주년 다래식도 함께 봉행했다. 선암사=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