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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실무회담 합의 환영"

편집부   
입력 : 2013-08-09  | 수정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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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천도교 등 5대 종교인 연합단체인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은 8월 8일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실무회담 합의를 환영했다.

종교인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북측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 담화를 통해 7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전제 조건 없이 개최하자는 제안은 오랜 가뭄으로 땅바닥이 갈라진 듯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해갈과도 같은 시원한 소식"이라며 "다시 마주하게 된 남북한이 또 다시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고 서로의 책임과 승패만을 가르는 식의 기싸움이 아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차이점을 줄여 나가는 대화와 협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인모임은 이어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결과 갈등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평화와 협력으로 바꾸는 지름길이자, 미래의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길"이라며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은 남북한이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개성공단을 정상화시키고, 남북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종교인모임은 8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종교인들은 정부에 △미래의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의 토대로서 개성공단이 남북통일의 마중물이 되도록 운영할 것 △개성공단의 신속한 재개를 위해 우리 정부가 아량과 포용으로 북측과 타협할 것 △종교 및 민간단체들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전면개방 △북한 수해에 대한 정부차원의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의 신속한 추진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는 교류와 협력추진 등 6가지를 요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