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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규탄 불교시국회의 발족

편집부   
입력 : 2013-08-09  | 수정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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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불교시국회의가 발족했다.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불교시국회의'(이하 불교시국회의)는 8월 8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퇴휴 스님,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박지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퇴휴 스님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 개입과 공작정치, 경찰의 선거개입 그리고 이것을 덮기 위해서 이루어진 국가기밀 문서 공개와 북방한계선 논란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들은 민주주의와 국기를 뿌리에서부터 뒤흔드는 비법적 행위"라면서 "악이 악으로 덮여지고 민주주의가 사라진 사회에서는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설 곳이 없고 국민들은 불행해진다"고 불교시국회의발족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국정원ㆍ경찰 책임자 규명 및 처벌 △집권여당은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정부는 전면개혁 방안 제시할 것 △정부의 공개 참회 △남북정상회담 기록물 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 파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 철회 등을 요구했다.

불교시국회의에는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ㆍ나무여성인권상담소ㆍ대한불교청년회ㆍ불교환경연대ㆍ실천불교전국승가회ㆍ인드라망생명공동체ㆍ전북불교시민연대ㆍ정의평화불교연대ㆍ종교와젠더연구소ㆍ(사)좋은벗ㆍ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ㆍ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