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 / 니챵린포체(티베트)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1-04  | 수정 : 200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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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남북통일기원 흐뭇" ―밀교의식 시연법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한국은 불교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이며 남과 북으로 분단된 뼈아픈 현실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로 알고 있다. 꼭 한번 한국을 방문해 남북통일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고, 티베트 불교를 알리기 위한 법회를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진각종단에서 초청해 주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 △7살 때 출가해 1959년 티베트에서 인도로 건너갔으며 그 후 1976년 일본에 정착하게 되었다. 일본 고야산대학에서 학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 일본 나라지역에서 밀교의식을 가르치고 있다. ―상츄호마는 어떤 의식이며 공개된 적이 있는가? △상츄호마 공양은 특히 히말라야산맥의 산록지역에서 항상 이루어진 의식이다. 목적은 일체의 선, 세계평화,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것으로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게 도와주는 의식이다. 1959년 전에는 티베트에서 이 의식을 선보였지만 그 후로는 티베트 사람들조차도 이러한 호마의식을 접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 러시아나 태국,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등에서 호마의식을 시연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시연된 호마의식과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