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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회·총무원 각성 촉구

편집부   
입력 : 2013-07-03  | 수정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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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불시넷)는 6월 26일 열린 제194회 조계종 중앙종회에 대한 논평을 통해 중앙종회와 총무원의 각성을 촉구했다.

불시넷은 6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조계종 중앙종회는 쇄신입법에 대한 사부대중의 기대를 저버린 실망스런 종회였다"며 "총림법 개정의 핵심사안이었던 총림 주지선출방식이 개선되지 않았고, 비구니 호계위원선출, 승려법개정, 선거법개정 등 제도개선안들 상당수가 좌초되었다"고 지적했다.

불시넷은 "종단이 뼈를 깎는 쇄신에 나선 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을 뿐"이라며 "불과 1년 전 계파를 없애겠다고 선언하더니 분명한 해명 없이 슬며시 계파통합에 나선 모습도 볼썽사납기는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산된 쇄신안들은 대중공의를 강화하고, 양성평등의 사회흐름을 반영하자는 지극히 소박한 것들이었다"면서 "이런 정도의 안들이 무산되는 것을 보면서 총무원장선거제도의 개선과 같은 굵직한 쇄신안들이 다음 종회에서 제대로 다뤄질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중앙종회와 총무원의 일대 각성을 촉구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에는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대한불교청년회,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