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4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0주년 및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의 환영사와 김희옥 동국대학교 총장과 탄허문화재단 이사장 혜거 스님의 축사에 이어 월정사 회주 현해 스님의 치사로 진행됐다.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의 '탄허대종사의 사상과 가르침'에 대한 기조강연에 이어 △탄허 스님의 미래인식과 현대사회의 다양성(자현 스님·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 △탄허 스님의 인재양성과 교화활동(윤선태 동국대 역사교육학 교수) △탄허 스님의 교육이념과 그 정신(김광식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탄허의 구도 민족의식 성장과 출가의 궤적(이원석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 △탄허의 경전번역과 강원교육에 끼친 영향(윤창화 민족사 대표) △탄허의 주역선해와 노장번역(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등이 발표돼 탄허 스님의 교육에 대한 재조명작업이 진행됐다.

한국불교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탄허 스님의 불교인재양성을 위한 경전번역과 강원 교육을 비롯한 제반 교육업적을 재조명해 현대사회에서 불교가 나아갈 비전을 찾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