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저서 제목에서 이름을 따온 '아름다운 마무리' 거리캠페인은 4월 13일 한성대입구 지하철역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과 성북동 길상사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맑고 향기롭게'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기금을 조성해 노인자살의 주요 원인인 경제적 빈곤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기부문화 진작을 통해 법정 스님 청빈사상의 가르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매월 발간되는 '맑고 향기롭게' 소식지에 후원이 절실한 독거노인 한 명의 사연을 소개하고, 월 2회 거리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공공부조 수혜에서 빗겨간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의 생계비지원을 위한 결연후원, 의료비지원, 난방비지원, 사례관리 등의 공익사업비로 전액 집행할 방침이다.
'맑고 향기롭게'측은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은 생활고, 건강악화, 외로움, 우울증 등 다양한 사유가 있지만 경제적 빈곤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13-787953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