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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불교인연합회 창립

편집부   
입력 : 2013-02-22  | 수정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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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사관후보생(ROTC) 출신 불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ROTC불교인연합회(회장 이덕문)가 2월 21일 육군회관에서 창립법회와 총회를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 선일 스님을 비롯해 ROTC 선후배 1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창립법회에서 이덕문(한양대ROTC 4기) 초대 회장은 취임사 겸 인사말을 통해 "18만여 명을 배출한 ROTC가 이제야 불교인연합회를 창립한 것이 늦은 감은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국가사회와 불교진흥, 대한민국ROTC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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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도는 다른 이를 보지말고, 자신을 바로 보아야 한다"면서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는 '잡보장경'의 말을 인용해 겸손하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불교인이 돼주기를 당부했다.

선일 스님은 축사에서 "우리나라에서 1700년 역사를 가진 불교는 비움의 철학이다. 그동안 우리 불자들은 겸손함을 가지고 조용히 나라와 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불교가 제자리에 서서 장자 종교로서의 역할을 해야하며 그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했다.

창립법회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는 창립경과보고, 회칙제정, 회장 및 감사후보자 등에 대한 심의와 승인이 이뤄졌다.

김우이 기자 wooyi82@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