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신행단체

불교여성개발원 정경연 원장 취임

편집부   
입력 : 2012-11-30  | 수정 : 2012-11-30
+ -

전용 교육관 개관도

불교여성개발원은 11월 27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창립 12주년 기념법회와 불교여성개발원장 이ㆍ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한 정경연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외적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내적 성장에 더욱 힘을 쏟아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튼튼한 불교여성개발원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오늘 개관하는 교육관을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부처님의 자비의 손길을 전하는 여성불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정 원장은 이어 “우바새들도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차세대를 키우는 불교를 만들어 여성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불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격려사에서 “불교여성개발원은 창립 이후 12년 동안 교계는 물론 가정과 사회에서 말없이 보살도를 실천해 왔다”면서 “제7대 원장으로 선출된 정경연 원장은 25년 간 불교학생회 지도교수로서 젊을 불자들을 지도한 경험과 교수불자연합회 부회장, 전국여교수연합회장 등 사회단체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여성개발원을 한 차원 높은 단체로 변모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지원 스님은 이어 “앞으로 불교여성개발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 포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우 스님,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김진선 조직위원장, 탤런트 전원주(제3차 여성불자 108인)씨, 정각회 부회장 정문헌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img_1606.jpg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여성불자들을 위한 전용교육관을 개관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2011년 5월 불교여성회관인 불교여성광장 건립을 결의하고 건립기금 모금 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이어왔다. 그간 후원금(약정포함) 7억여 원을 모아 불교여성광장 마련의 첫 단계로 전용교육공간을 마련했다.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은 165㎡의 공간에 교육장 2개와 사무실, 다용도실 등으로 꾸며졌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앞으로 교육관에서 7개 산하센터 등을 통해 여성불자들의 자기개발과 수행, 문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