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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생애 표현 전통자수전

편집부   
입력 : 2012-11-30  | 수정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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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개관 기념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이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수송동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개관을 기념한 특별전 ‘자수팔상전-석가세존의 생애’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불교여성개발원 남상민 부원장이 부처님의 탄생에서 열반까지 전 생애를 전통자수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됐다. 91개의 작품은 30여 년 전 제작을 마치고 국립민속박문관을 비롯해 크고 작은 전시회를 거치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

남상민 부원장은 “불교 집안에서 자라면서 어려서부터 부처님을 그리는 예술가를 발원했다”며 “그 사실을 알아주신 구산(당시 송광사 방장) 스님께서 먼저 제안하셔서 부처님 일대기를 자수로 표현하는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한 작업은 하루도 쉼 없이 이어져 5년에 걸쳐 부처님의 전생인연에서 열반에 이르는 전 생애를 91폭에 담았다. 남편 전종식씨도 문헌을 검토하고 영어와 일어로 부처님 생애를 풀이하는 등 많은 외조를 했다.

남상민 부원장은 “자수는 섬세한 손끝으로 빚어내는 예술이자, 마을을 다스리는 예술”이라며 “불교 역시 마음을 찾는 종교인만큼 이번 전시회가 불교의 심오한 교리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