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신행단체

‘승만보살 10대원 정진’ 천일 회향

편집부   
입력 : 2012-11-26  | 수정 : 2012-11-26
+ -

불교여성개발원 승만경연구회

불교여성개발원 승만경연구회(회장 이인자)가 11월 20일 오후 3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승만보살 10대원 수행정진 1,000일 회향을 기념하며 ‘제3회 승만보살 10대원 수계식’을 개최했다.

‘승만보살 10대원 수행정진’은 여성불자로서 부처님이 사자후를 설하고 오늘날까지 경전으로 전승돼 오는 승만경을 널리 보급하며 승만보살의 10대원을 지녀 대승보살의 삶을 살고자 서원하는 실천운동으로, 2010년 2월 입재식을 갖고 100일 단위 회향법회를 봉행하면서 이날 1,000일을 맞이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계사로 해서 60여 명의 수계자가 동참했다. 지원 스님은 법문을 통해 “원래 재가불자는 5계를 수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승반보살 10대원은 서원으로 하는 수계법회”라며 “일반적인 재가신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승만보살과 같은 대승보살로서 상구보리 하화중생 할 것을 서원하는 분들이 여기 계신다”고 했다. 지원 스님은 이어 “승만부인이 석가세존 밑에서 십대서원과 삼대원을 세우고 정법에 관해 말씀드리자, 세존께서 이를 받고 청허했다”면서 “오늘부터 여러분도 승만부인처럼 10대원을 수지하여 보살도를 행하고 부처를 이루시기 바란다”고 했다.

img_1523.jpg

승만경연구회는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승만보살 10대원 정진 1,000일 회향 및 수계법회 기념 승만포럼을 개최했다. ‘승만경의 가르침과 불자의 신행’을 주제로 개최된 포럼에서는 ‘승만경 강설’ 저자인 혜경 스님이 ‘승만경의 가르침과 불자의 신행에 관한 소고’를, ‘승만부인사자후경’ 역자 이인혜씨가 ‘승만경 십수장(十受章)에 나타난 원(願)의 특징’을, 안승준 동국대 강사가 ‘여래장사상의 중도성 고찰’을 각각 발제했다. 또 승만경연구회 이인자 회장과 승만경강좌 4, 6기 수료자이자 제4차 여성불자 108인에 포함된 허정희 포교사가 체험담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