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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지정 발판 마련

편집부   
입력 : 2012-10-31  | 수정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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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관회 학술세미나 범석심인당서 열려

2012 팔관회 학술세미나가 '팔관회의 불교문화적 전승가치와 계승'라는 주제로 10월 5일 오후 2시 진각종 부산교구청 범석심인당(주교 효원 정사·부산 동구 수정2동)에서 열렸다.

팔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팔관회가 불교무형문화재 등록과 지정을 위한 기초를 수립하고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황해순(부산예술대학, 축제연출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제1발제로 '팔관회의 문화재적 가치의 재정립'이라는 주제로 정상박(동아대 대학원장) 교수가 발제에 나서 양맹준 부산박물관장과 토론했다. 제2발제는 '고려시대 팔관회를 보는 시각-몇몇 선학들의 논의를 살피며'라는 주제로 윤광봉(히로시마대) 명예교수의 발제로 김준호(부산대 철학과) 교수와 토론했다. 제3발제는 '팔관회의 전통과 현대 축제화 방안'을 주제를 전경욱(고려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가 발제하고 이주영(동명대 건축·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전경욱 교수는 "고려의 팔관회는 당시 유행했던 공연물을 공연했다. 우리가 팔관회를 복원함에 있어서도 고려시대의 전통적 공연예술을 복원해 공연하고,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공연물도 함께 공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경욱 교수는 이와 함께 "팔관회는 불교적 위령제의 성격도 있었으므로, 현대의 팔관회에서도 근현대의 존경받는 스님이나 인물들을 추모하는 내용을 삽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김우이 기자 wooyi82@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