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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여성 교사파견사업 활발

편집부   
입력 : 2012-10-26  | 수정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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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혜로운여성(이사장 김애주)은 10월과 11월, 어린이를 위한 놀이교육과 어르신들을 위한 자살예방집단상담프로그램 교육에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파견 강사는 (사)지혜로운여성에서 진행한 가족애착놀이 강사양성교육을 수료한 결혼이주여성 15명과 노인자살예방집단상담 프로그램 강사양성교육 수료생 20명이다.

노인자살예방교육 강사양성교육 ‘내 생의 봄날’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다. 교육을 통해 강사로 육성된 20여명의 여성들은 어르신이 있는 서울시내 노인복지관, 사찰, 공공기관 등 10개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본 교육과 교사파견사업은 서울시여성발전기금으로 진행되며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심택사, 붓다마을, 자야사회복지관 등 8개 기관에서 2인 1조로 공동 진행해 현재 20여명의 수료생이 교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일자리를 찾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새로운 일자리 연결을 지향하며 심신이 위축돼 있는 200여명의 어르신을 위한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으로 다가가 노인자살을 예방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 생애 봄날’ 프로젝트에 현재 2개 기관의 교사파견 요청이 추가로 가능하며 강사료는 서울시여성발전기금에서 후원한다. 신청 및 문의 02-722-2102

한편 여성가족부 지역다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인 ‘가족애착놀이 강사양성교육’을 마친 결혼이주여성은 10월 한달 간 서울시 지정 다문화 다민족 통합어린이집 9곳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자녀 취학시설 나섬 어린이집,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육아정보나눔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위탁운영시설 등 23 개의 서울 소재 보육ㆍ교육시설에서 ‘도담도담 애착놀이 교실’을 한창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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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 정도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로 파견된 결혼이주여성들은 첫 교사활동으로 큰 보람을 느끼며 교육기관으로부터 추가로 요청을 받은 강사들도 있어 주목된다. 가정주부에서 선생님으로 거듭나는 경험으로 자기 성장의 계기가 된 (사)지혜로운여성의 지역다문화 프로젝트는 결혼이주여성 스스로가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놀이강사양성교육을 통해 수강생들도 신뢰와 애정이 생겨 결혼이주여성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간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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