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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중심이 될 신도회 만들 것”

편집부   
입력 : 2012-10-17  | 수정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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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ㆍ취임

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5대 이기흥 회장이 취임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 13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지원 스님, 원로의원 월탄 스님,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 등 사부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4ㆍ25대 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지난 7년여 동안 중앙신도회를 이끌어온 김의정 회장은 숙원사업이었던 신도회관 건립불사를 원만하게 성취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함께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면서 “종단의 위상을 드높인 선업이었기에 함께 했던 임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중앙신도회 25대 집행부는 신도조직 활성화, 불교적 인재양성, 가르침의 사회적 회향을 주요 목표로 강조하고 있다”며 “이 세 가지 목표는 신임 이기흥 회장이 갖춘 특유의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고, 종단과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월탄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전국의 모든 신도분들이 일심으로 하나 되어 신심어린 삼보외호와 정진이 부단하기를 기원하는 바”라며 “임기 내 한국불교가 더 큰 중흥기를 맞고 선풍이 지구촌에 널리 진작되는 무량한 큰 공덕 얻어가소서”라고 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축사에 이어 김의정 회장이 이임사를 통해 지난 7년의 활동을 회고했다. 25대 신도회 조직구성과 활동계획 보고에 이어 신임 이기흥 회장이 취임사를 전했다.

이기흥 회장은 “25대 중앙신도회는 불교계의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고, 교구 신도회의 역할을 강화해 신도회의 조직력을 높이며, 이 시대를 함께 살아야 하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회공헌사업을 개발, 시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중앙신도회가 종단과 불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에 경륜과 지혜를 가진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동행해달라”고 했다.

이날 중앙신도회는 법회에 앞서 조계사 경내에서 자비의 쌀 나누기와 교정시설 도서보내기운동을 갖고, 종로구청과 교정인불자회에 모연물품을 전달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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