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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노조절’ 주제 학술발표회

편집부   
입력 : 2012-09-25  | 수정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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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상치료학회ㆍ명상상담연구원

오늘날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의 자살 및 집단따돌림, 집중력장애, 폭력 등을 명상으로 조절하기 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명상치료학회와 명상상담연구원은 10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불광산사 3층에서 명상을 통한 청소년 분노조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 인경 스님이 ‘청소년 분노조절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방법론적 제언’을, 임상심리사 김도연씨가 ‘명상이 청소년의 분노조절에 미치는 효과’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상담심리사 이선숙씨가 ‘분노의 인지적 자각과 문제해결 집단사례’를, 이정희씨가 ‘학습화된 화가 키운 분노 다스리기 개인사례’를 주제로 사례연구 발표에 나선다.

명상상담연구원장 인경 스님은 “분노는 불교의 삼독 가운데 하나로 분노에 대한 억제, 통제만을 강조해온 사회적 분위기는 자칫 분노를 그릇된 방식으로 표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건전한 분노표출은 사회와 개인을 건강하게 이끄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경 스님은 이어 “이러한 문제의식에 근거해 청소년의 분노에 대한 건전한 표출방식 혹은 자기조절방식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학술발표회를 마련했다”면서 “불교와 명상의 역할에 대한 많은 연구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