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의 대중화 문제를 다각도의 시각으로 풀어보고자 개최된 이날 강연회에서는 최근 경주학을 초점으로 연구 및 사회환원에 힘쓰고 있는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의 다양한 아이템 활용방안이 소개됐다. 역사학, 지리학, 불교학, 문화 등의 아이템으로 경주학의 첫발을 내딛은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은 목적성 및 방법, 미래학으로써의 지역학 등을 소개해 불교학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데이터 분석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일본, 중국 등 해외의 시민강좌 실례들과 문제점, 백제학에 대한 접근방식을 모색했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김천학 소장은 "백제학보다는 백제학 안의 백제불교학으로 대중과 소통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의 현실에 맞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HK사업이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그동안 연구해왔던 성과들을 불교와 지역을 연계시킬 수 있는 아이템과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양한 각도의 인문학 강좌를 구상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