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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천태종복지재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여름캠프 열어

편집부   
입력 : 2012-08-14  | 수정 :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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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이 주최하고 천태복지재단이 주관한 '문화창작 2012 천태여름캠프'가 전국 10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8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흥사(강원 평창)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직접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5∼10명 정도로 팀을 구성해 음악을 선택하고 스토리를 짰다. 감독도 뽑고 연출진도 뽑았다. 이날 좀비팀은 '잘자요 굿나잇'을 주제곡으로 선택해 남자주인공이 좀비가 되는 과정을 스토리로 만들었다. 학생들 스스로 배역을 설정하고 스토리를 만들었지만, 편집이나 진행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화(부산예술대) 교수를 비롯한 스텝 10명의 도움을 받았다.

박한나(구로파랑새지역아동센터, 13세) 학생은 "어떤 춤이라도 잘 출 자신이 있다"면서 춤과 연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은 뮤직비디오 제작체험과 함께 매일 두 시간씩 대흥사 경내에 마련된 수영장과 슬라이드 에어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발우공양 △아침예불 △108배 체험 △운력 △컵등 만들기 등 불교문화를 접하는 기회도 가졌다.

행사에 앞서 열린 입제식에서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월도 스님은 입제법문에서 "복지는 평균치 사람에게 그 이상의 기쁨을 주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나가면서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