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찾아 고사성어 배워요"

허미정 기자   
입력 : 2002-07-16  | 수정 : 200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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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여름자성학교 17일부터 돌입 생활예절·사자소학 익히기 등 축제 참관 중국문화체험 솜사탕·달고나 만들기 등도 각종 연수와 자성학교 캠프가 풍성한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여름을 맞아 전국 심인당에서는 지난해보다 좀더 흥미를 끌고 심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캠프로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여름자성학교 캠프는 7월 17일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전국의 심인당에서 실시된다. 올 자성학교 캠프는 자성동이들이 성장하는데 제일 중요한 심성교육, 즉 예절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정, 승원, 선륜, 경전, 최정자성학교 등은 지리산 청학동을 찾아 식사예절, 문안인사 등의 기초생활예절과 전통예절을 익히며 사자소학, 고사성어 등을 배우게 된다. 우리의 전통예절과 함께 전통문화체험도 이번 캠프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원자성학교는 교리참회, 회향참회 등을 바탕으로 사경을 하며 장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장구 교실을 마련한다. 본원자성학교는 한지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전통한지 공예를 선보이며, 시복자성학교도 도자기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그 동안 책을 통해 보던 석탑, 사찰, 석굴암 등을 직접 찾아보고 느끼는 불적지, 유적지 답사가 대부분의 캠프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어 불교 교리, 역사공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정자성학교는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의 해를 맞아 4대 성지를 찾아서 회당사상을 되새긴다. 이밖에 경산자성학교는 요리실습으로 솜사탕과 소다와 설탕을 넣어 만드는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맛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자성동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경, 정지자성학교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성공개최기원을 위해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마련되는 중국의 화려한 등 축제를 관람함으로서 중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