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종단뉴스

티베트 외무부 장관 진각종 방문

편집부   
입력 : 2012-07-03  | 수정 : 2012-07-03
+ -

통리원장 혜정 정사와 환담

티베트망명정부 외무(정보ㆍ국제관계)부 디키초양 장관과 티베트 동아시아 대표 학빠 쇼코 대사 등이 7월 2일 오후 3시 30분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디키초양 장관은 “그간 한국불교에 관심은 많았지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기회로 한국불교에 대해 더욱 많이 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한국에 오셔서 제일 처음으로 진각종을 찾아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한국에 계시는 동안 잘 계시다가 돌아가시길 바란다. 다음에는 다람살라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디키초양 장관은 이어 “여수에서 열린 WFB대회 상황을 전해들었다”면서 “한국의 많은 불자들이 이해하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면서 “이 일을 계기로 티베트와 한국 사이에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혜정 정사는 “달라이라마 성하께서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유독 라싸와 대한민국만 못 오시는 것에 대해 한국의 불교인으로서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모든 불자들은 달라이라마 성하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가 직접 뵙지 못한 달라이라마 성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티벳하우스코리아 대표 남카 스님, 진각종 문화사회부장 덕정 정사 등이 배석했다.

img_0536.jpg

티베트망명정부 데끼 체양 장관은 7월 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달라이라마 장수기원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에 앞서 2일에는 대만에서 법회를 봉행했으며, 6일에는 일본에서 장수기원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