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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밝힌 지혜의 연등행렬

편집부   
입력 : 2012-05-22  | 수정 :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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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연등축제

부산광역시봉축위원회는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누리의 어둠을 소멸하고 어렵고 고통받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비와 광명으로 희망 전하기를 기원하며 5월 20일 오후 3시부터 봉축연합대법회 및 제등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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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부터 구덕종합운동장에서 구법원 앞→국제시장사거리→(구)미문화원→용두산 공원까지 펼쳐진 제등행진에서 진각종은 청공작명왕과 사자 장엄물 등을 선보여 부산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청공작명왕이 날갯짓을 하며 부산 시가지를 밝히자 시민들의 연이은 카메라 세례가 터지며 부산지역을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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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등행진에 앞서 오후 6시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효원 정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법요식에서 부산봉축위원회 대회장 수불 스님은 "연등처럼 밝은 세상, 연꽃처럼 맑은 부산을 위해 함께 서원을 세우고, 이 세상이 속히 불국정토 되기를 발원하며, 우리 모두가 자기성찰로 깨달음을 이루는 그 날까지 힘차게 걸어 나아가자"고 했다.

조계종 영주암 조실 정관 스님은 "일체중생 모두가 자성불을 참구하는 양면복지의 신자가 되어감이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이라며 "양면복지자가 되라"고 법어를 설했다.

이날 제등행진 후에는 불꽃·특수조명·레이저쇼 등이 펼쳐졌으며, 용두산공원에서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용두산연등문화제를 갖고 어린이연꽃문화제, 불교종합예술전, 사찰비빔밥 무차만발공양, 전통다도시연, 대형장엄등 전시 등으로 봉축분위기를 더했다.

부산=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