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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대학축제에 가다

편집부   
입력 : 2012-05-18  | 수정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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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 지역주민 300여명 초청

금강대학교는 5월 17, 18일 양일 간 개최한 대학축제에 대학 인근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졌다.

금강대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학교를 방문한 상월면 어르신들은 총학생회와 사회복지학과에서 마련한 점심식사와 각종 문화행사, 캠퍼스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날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안마와 발 닦아드리기, 손톱 및 발톱 손질 등의 나눔봉사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건강센터 프로그램에서는 어르신들의 혈압측정, 혈당검사 등의 활동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홍순엽(상월면 석종리· 71세) 할머니는 "농사 때문에 여기저기 다 아프고 눈이 침침해 손톱 깎을 때 살점까지 베곤 했는데, 손자손녀 같은 젊은 학생들이 안마에 손톱 손질까지 해줘 아픈 곳이 다 낫는 것 같고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배진문 금강대 총학생회장은 "대학교가 가까이 있어도 대학문화를 접해볼 기회가 드물었을 지역 어르신들께 대학문화도 체험하게 해드리고,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드는 시기 미력하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