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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6년 봉축 법어>진각종 성초 총인예하

편집부   
입력 : 2012-05-18  | 수정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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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입과 뜻을 장엄합시다"

룸비니동산에 무우수(無憂樹) 꽃이 피던 날
싯달태자는 꽃비 맞으며 강탄(降誕)하셨습니다.
중생의 심전(心田)에 부처될 꽃 피게 하여
사바(娑婆)의 어둠을 햇살처럼 걷어내고
하늘 땅 가림 없이 정토세계 열어주셨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생명은 쉬지 않고 초목을 살려내고
다시 본래 생명으로 돌아가듯이
부처님의 본래 성품도 중생의 번뇌 따라  
거래(去來)가 자재합니다.

중생이 있는 곳에 부처님이 계시고
중생이 아플 때에 부처님이 오십니다.
중생들의 신구의(身口意)가 때와 장소 불문하고
불작(佛作) 진언(眞言) 심인(心印)으로 장엄하면
부처님의 탄생공덕 모든 중생에게 회향됩니다.

메마른 대지 위에 단비를 뿌리면
초목이 자라서 꽃피워 열매 맺습니다.
룸비니의 광명이 누리에 넘치게 하여
지금 이 세상을 불국정토 만들어 갑시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환희하게 살게 합시다.

동해의 서광(瑞光)을 온 몸으로 받고서
병고와 가난과 불화의 늪에서 힘겹게 살던
대한(大韓)의 땅에 진각성존 회당대종사께서
짐짓 몸을 내어 보이신 까닭도 지금 여기
불은(佛恩)의 품속에서 더 많은 중생이
안존(安存) 열락(悅樂)을 찾게 하는 것입니다.

무진(無盡) 무여(無餘)의 중생계와 더불어
부처님의 강탄을 봉축합시다.
종조님의 무진서원(無盡誓願) 받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