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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에 대한 학술적 탐구

편집부   
입력 : 2012-05-14  | 수정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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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연구회 춘계학술대회

불교학연구회(회장 박경준)가 5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국대학교 덕암세미나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열반사상의 전개와 쟁점'이란 주제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경남대 철학과 최유진 교수의 '원효의 열반사상', 동국대 조준호 교수의 '열반개념의 연속과 불연속-초기불교경전에 나타난 깨달음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중앙승가대 역경학과 최종남 교수의 '유가행파 문헌에 있어서 열반의 종류에 관한 연구', 동아대 윤종갑 연구교수의 '중관사상의 깨달음의 구조와 열반-용수의 중론을 중심으로',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법상 스님의 '정토교학에서의 열반과 체득', 고려대 철학과 이병욱 박사의 '지론종과 천태종과 화엄종의 열반관', 동국대 김호귀 교수의 '열반경과 초기선종의 사상적 교섭' 등의 발표가 이어지면서 불교교학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열반에 대한 학술탐구가 이뤄졌다. 또 불교학 각 분야에서 '열반'이 차지하는 사상적인 전개양상을 논의하고 쟁점을 정리하는 시간도 주어졌다.

이날 동국대 조준호 교수는 '열반개념의 연속과 불연속-초기불교경전에 나타난 깨달음과의 관계를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시간이 흐르면서 열반이 시대와 지역, 종파에 따라 다양하게 설명되는 과정을 통해 열반개념의 연속적 측면과 불연속적 측면을 새롭게 제기했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