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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포럼

편집부   
입력 : 2012-03-30  | 수정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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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불교문화재단·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해 '퇴옹성철의 100년과 한국불교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2011년부터 3년 동안 학술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이 '돈점사상의 역사와 의미' 라는 주제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종호 스님) 춘계학술대회와 겸해 3월 2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 윤원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포럼에서는 경북대 임승택 교수의 '초기불교경전에 나타난 돈(頓)과 점(漸)', 동국대 교수 종호 스님의 '중국선사들의 돈점론과 그 이해', 동국대 정영식 HK연구초빙교수의 '돈오돈수와 조사선-한국선의 특질-', 울산대 박태원 교수의 '돈점논쟁 새로 읽기'가 발표됐다.

서울대 윤원철 교수는 "초기불교는 점차적으로 깊어지는 깨달음이라는 의미에서 점오로 규정할 수 있으며, 더욱 엄밀히 말하자면 선오후수(先梧後修)의 돈오점수(頓梧漸修)라는 구조를 취한다"며 "이러한 사성제의 실천적 구조는 한국불교의 돈점논쟁과 관련해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해준다"고 발표했다.

백련문화재단은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포럼을 올해 중에는 5월 24일, 9월 27일, 11월 29일 세 차례에 걸쳐 더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