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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멋 살린 연등축제 만들 것”

편집부   
입력 : 2012-03-29  | 수정 :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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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봉축관련 준비작업 시작

진각종은 3월 26일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와 관련한 실무회의를 갖고 연희단을 구성하는 등 1차 봉축행사 운영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따라 서울청년회와 자성학교연합회는 가장행렬과 어린이연희단을 운영하며, 진각복지재단 및 진각종립 진선여중고 연화학생회로 연희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역할을 배분해 본격적인 봉축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연등행렬 중 물고기등과 함께 넘실거리는 물결을 만들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던 연희단은 올해 케이크등을 새로 제작해 소품을 활용한 군무를 선보이며 대중과 함께할 수 있도록 봉축행사를 준비한다. 또 매년 차별화된 모습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장엄물팀은 올해 연못을 테마로 한 새로운 물고기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각종 문화사회부 구장현 과장은 "올해 연등회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계기를 맞아 진각종에서는 우리의 문화를 테마로, 전통의 멋을 다채롭게 선보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특히 서울교구를 중심으로 종단 내 산하단체들이 분명한 자기역할을 가지고 완벽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로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Peace to our Mind. Happiness to our World)이 결정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지역 봉축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지역은 올해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조계사와 봉은사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등 전시회를 시작으로 5월 19일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 및 회향한마당이 열린다. 5월 20일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 외국인 등만들기대회, 연등놀이 등이 조계사 앞길에서 진행된다. 특히 진각종은 조계사 앞길에서 진행되는 불교문화마당에 진각문화체험관을 설치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종단의 문화체험을 비롯한 JGO스리랑카, 네팔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대구불교총연합회도 3월 24일 대구문화웨딩 6층 그랜드홀에서 (사)대구불교총연합회 정기총회를 열고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두류야구장 일원에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를 개최키로 했다. 연합회는 축제 기간동안 대형 장엄등과 창작등을 전시하고 전통등에 관련된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마련하며, 행사 마지막날인 5월 20일에는 봉축법요식에 이어 대구 도심일대에서 제등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불교연합회도 5월20일 구덕운동장과 용두산공원에서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키로했으며, 대전봉축위원회는 5월 19일 연등축제 체험마당, 점등식과 봉축법요식 및 제등행진을 진행한다.

부처님오신날인 5월 28일에는 전국 심인당과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